asus azoth 아수스 아조스 키보드 - 일명 아저씨 키보드

아수스 아저씨 키보드 (퐈하~) 아조스 azoth 커스텀 키보드 입니다.

사실 기성품 완제품으로 나온 제품을 커스텀이라고 하긴 좀 애매합니다만 손댈것이 거의 없는 상태로 나와서 그렇게 부르기로 한 것 같습니다.

보통 키보드 커스텀은 키캡 놀이가 대부분이지만 거기서 조금 더 나가면 윤활을 하게 되고 거기서 더 나가면 스위치도 교환하고 방음판 깔고 나중에는 그냥 거의 제작을 하는 수준까지 가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아수스가 그걸 유심히 지켜보다가 에라이~ 아무것도 하지 말고 그냥 써~ 라고 나온 제품이 바로 이 아수스 또는 에이서스(Asus) 아조스(Azoth) 키보드입니다. 정식 판매 명칭은 Asus ROG Azoth M701 Keyboad 입니다.

사실 저같은 경우는 모든걸 순정 그대로 즐기는 것을 선호합니다만 심지어 키보드 기본 패키지 구성에 끼워 주는 Esc 키나 QWER키 조차도 바꾼적이 없습니다. 아예 밀봉 그상태로 있습니다.

이유는 딱 두가지 입니다.

1. 괜히 손대서 망가뜨릴 까봐.

2. 한번 손대면 계속 손대고 싶을 까봐.

이 두 까봐 때문에 그냥 돈주고 사서 박스 꺼낸 상태 그대로 사용합니다.

그렇다고 커스텀 키보드에 대한 욕망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키보드 자체를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계속 사서 여기저기 숨겨 놓고 있습니다.

단지 더이상 건들지 않을 뿐입니다. 키보드 매니아 분들이 보면 반쪽자리 키보드 매니아라고 하실 수 있겠습니다. 인정합니다.

아무튼 그런 제게 떡하니 커스텀이 다 됐으니 그냥 써~ 라고 나온 아수스의 Azoth가 눈에 띈겁니다.

사실 대만 회사 아수스는 예전 넷북, 이북, 미니노트북, 서브노트북의 대명사 eeePC 때부터 사용해봤고 좋은 기억이 많습니다.

ASUS(아수스 또는 에이서스)는 제가 볼 때 굉장히 실험적인 회사입니다. 그 당시 넷북에 듀얼 스위치로 내장그래픽 외장그래픽을 오가게 하는 그런 노트북을 샀었는데요 지금은 어디있는지 모르겠지만 그 노트북이 너무 좋아서 떨어뜨리고 보드까지 갈아서 다시 사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글이 길었습니다. 죄송합니다.

구매에 도움이 되시도록 몇자 더 적겠습니다.(사실 제 구매에 도움이 되는 글입니다.)

ASUS ROG Azoth (아수스 아조스) 키보드 특징.

1. 유무선 키보드입니다. (유선으로 써도 되고 무선으로 써도 됩니다. 당연히 사면 무선으로 써야죠.)

2. 기본 윤활이 되어있고 윤활할 수 있는 장비를 제공합니다.

3. 키보드 통울림에 민감한 분들을 위해 내부에 3중으로 방음 흡음재가 이미 추가되어 있습니다.

4. 보시다 시피 텐키리스(TKL-숫자키가 없는)이고 일반 TKL 보다도 작게 미니키보드와 TKL의 중간 크기입니다.개인적으로는 ins, del,pg up, pg dn 에서 ins를 home으로 해줬음 더 좋지 않았나 싶습니다.

5. 윈도우<->맥을 오가며 사용할 수 있습니다. 

6. 3/5 핀 스위치 교환을 마음대로 할 수 있고 교체 도구도 제공합니다.

결론

사실 키보드계에서는 아수스가 차지 하는 비중은 굉장히 미비합니다.

그런데 이 azoth(아조스)키보드가 호평을 받으면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럴수 밖에 없는게 키보드 좀 안다 하는 분들이 좋아하는 모든 요소를 다 갖추었고 맥과 윈도우용을 오갈 수 있게 범용으로 제작되있기 때문입니다.

그냥 아수스가 한마디로 기계식 키보드 + 게이밍 키보드 + 커스텀 키보드 그냥 이거 하나로 종결해도 됩니다. 라는 목표를 정해놓고 제작 판매한 키보드 입니다.